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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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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 '애국지사 諱朴尋緖(朴鳳弼)선생 추모비단' 소개

경북 예천 용문 덕신리 소재 '애국지사 諱朴尋緖(일명 朴鳳弼)선생 추모비단' 소개

경북 예천군 용문면 덕신리 소재 '
애국지사 諱朴尋緖(일명 朴鳳弼)선생 추모비단' 소개

안녕하십니까?
저는 1959년 경북 예천군 유천면 손기리 태생의 ' 숙천공파 18대 손이자  潘南박씨 27대 손'인 박 철우이온데, 어릴 적 부모님들 손에 이끌려 1968년 상경한 이래로 잠시 '경기도 평택'에서 생활한 것을 빼고는 41년 째 줄곧 서울에서 거주 중이며, 지난 해 5월 경에 문예지< 자유문예 > ' 신인문학상 수상'을 통해 문단에 데뷔한 후 지금껏 시인으로 활동 중이랍니다.

  제 本家이자 300여년 째 이어온 ' 반남 박씨 숙천공파 집성촌'이기도 한 경북 예천군 용문면 덕신리 일명 '三光谷' 부락엔 지금도 저희 백부님네와 20여년 전 귀향한 부모님들을 위시한 10여 가구 남짓한 ( 한창 번창할 때는 30여 가구가 살았었으나, 급격한 산업화의 과정 속에서 거의 다 出鄕함.) 일가 친지들이 거주 중이신데, 선산 한 가운데엔 저희 문중이 배출한 '이곳 출신의 자랑스런 독립 운동가' 한 분의 추모비단이 있어 "이곳이 대대로 이어온 충효의 고장임''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기에 전국의 종원 여러분께도 소개해 올리고자 잠시 무딘 펜을 들어 봅니다.

   그 분은 바로,   반남박  代序 25세 손 (숙천公의 16세 손)이시자  '상해 임시 정부의 부주석이셨던  故 김 규식 박사의 사위'이시기도 한  故 '박 字  심(봉)字  서(필)字 '어르신이십니다.

  일찍이 선생은 '경술국치'의 치욕이 있기 두 해 전인 1908년 3월 29일에 향리에서 朴勝經公의 2남으로 출생하시어 숙부이신 朴勝原公에게 出系하신 후 가솔들을 따라 중국 만주 지역으로 이주하셔서 그곳 '남만주 무순현 동사촌 소재 소사국민우급학교 * 북경의 중국의숙' 등에서 수학하시는 동안 유창한 ' 중국어와 영어'를 터득하시게 되셨답니다.

그 후 선생은 애국지사 김 시현 선생이 결성한 '항일 비밀결사 단체'인 의열단에 1934년 7월 경 입단하셨고, 단재 신 채호 선생이 제창하신 '조선혁명선언'에 감복해 '독립군 양성을 통한 항일 투쟁'에 주력하시다가 ' 중국 남경군관학교 설립 및 독립군 양성 사건의 배후 주동자' 혐의로 일경에 체포돼 1939년 1월까지 5년의 옥고를 치르셨으며, 김 시현 * 권 애라 * 김 봉년 * 권 혁준 선생 등과 함께 중경의 임시 정부로 망명해 1940년 6월 경에 가진 '김 구 주석과 김 규식 박사 및 주요 임정 요인들과의 회합'에서 " 임시정부의 국제적 지위 취득을 위해선 무엇보다 무장독립군 1개사단병력편성이 시급함''을 감지하시고선 '유창한 외국어 구사 능력'을 바탕으로 그 당시 '중국주둔 美 극동군 최고 사령관' 위더마이어 장군의 '통역관'을 손수 자청해 ' 대한 독립군의 무력 증강'에 크게 이바지하셨다고 합니다.

  1941년 9월 경엔 일본군 점령 지역이던 만주 봉천에 잠입해 간도성과 길림반석 등지로 활동 범위를 확장하면서' 독립군병력증강 지하 운동'을 전개하던 중 주구의 밀고로 다시금 일경에 체포돼 비밀감옥에서 1년 여의 혹독한 고문 끝에 '재만 105인 사건의 주모자' 혐의로 신경(장춘)고등법원에서 '무기징역형'을 언도받고 중국 장춘형무소에 복역 중이시다가  1945년 8월 13일 해방을 불과 이틀 남겨 놓은 상태에서 소위 '대동아 전쟁에서의 패망'이 임박하자 다급해진 일본 관동군 헌병대에 의해 무참히 '총살형'을  당해 38세의 젊은 나이로 아깝게 순국하셨답니다.

  그 공훈을 인정받아 1977년 故 박 정희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으신 선생이 순국하신 지 올해로 어언 64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까지도 '유해 봉환'은 커녕 선생의 묘소가 중국 어디에 있는지? 조차도 알 수 없기에 너무나도 애석한 심정으로 1996년 선생의 직계 자손들과 일가 친지들이 중지를 모아 선생의 '옛 출생지터'에 추모비단을 건립하고서 지금껏 선생의 거룩한  '애국 애족의 뜻'을 높이 기려오고 있는데, 저 자신이 그 분의 일족임이 정말 너무나도 자랑스럽습니다.